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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생 인터뷰  Success interview


절대 후회 안 하실 겁니다


  2018학년도 상명대학교 영상학부 영화영상전공 합격
  이*민


  합격전형 수시
  내신등급(성적)
  수능성적(등급) 국어 등급 │ 영어 등급 │ 수학 등급 │ 탐구 등급
  지원했던 학교

※ 본 합격생은 라임라이트 공연영상입시학원 교육생으로 연영넷이 직접 의뢰하여 내용을 제공받았습니다.
※ │ TEL 010-5824-9079 │ http://www.limeligjt1015.com


1 상명대학교 영상학부 영화영상전공에 합격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안녕하세요. 상명대 영화영상학과 수시 합격한 이*민입니다. 형식을 잘 몰라서 그냥 1년 동안의 저의 학원 생활뿐만 아니라 제 삶 전체를 요약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중2때부터 영화 팟캐스트를 찾아 들으면서 나름 영화를 비슷한 나이의 친구들보다 조금은 더 알겠지라는 다소 거만한(?) 생각도 가지곤 했습니다. 고등학교 땐 영화도 찍어보면서 자연스럽게 영화감독의 꿈으로 달려가는데,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의 간접적인 ‘반대’였습니다. 사실 모 아님 도와 같은 영화를 진로로 삼는다고 하니 주위 어른들의 반대도 당연한 것 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저는 “난 영화 좀 아니까‘와 같은 거만한(?) 생각으로 밀어 붙였고 2016년 겨울 처음 라임라이트에 와서 상담을 받고 가족끼리의 여행으로 조금 늦게 합류했습니다.

그때부터 혼란이 조금씩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몇 번 수업을 들은 후에 내가 생각했던 영화과 입시와 전혀 다르구나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어벤져스와 같은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들을 즐기던 저는 SF, 판타지, 공포와 같은 장르적 특색이 뚜렷한 스토리는 영화과 입시 장에서 쓰면 안 된다는 선생님들의 가르침에 조금은 반항심이 생겼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학원에 적응하기도 힘들었고, 내가 하고 싶은 영화는 이게 아닌 데라는 생각도 들곤 했습니다. 학원 들어올 때 자신만만했던 마음은 점점 위축감으로 다가왔습니다.

그 마음의 배경에는 제 삶과도 관련이 있었습니다. 저는, 제가 생각하기에 제 삶은 너무나도 평탄했습니다. 그렇게 부유하지도 그렇게 부족하지도 않았지만 내가 보고 싶은 영화 먹고 싶은 음식 정도는 눈치 안보고 마음껏 즐길 정도의 가정환경에서 자랐고 부모님은 제 앞에서 단 한 번도 싸우시는 모습을 보이지 않으실 정도로 편안하게 살아와서 일상에 특별한 것이 없는 삶이었습니다. 뭔가 사회적 약자의 문제를 다뤄야만 할 것 같은 영화과 입시 스토리에선 제가 할 수 있는 말은 전혀 없었습니다. 제 눈에는 반 친구들이 써온 스토리들이 (노인 고독사, 여성의 사회적 차별, 노동문제, 시골의 풍경) 이 너무 시시하고 재미없고 유치하게만 느껴졌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영화는 이런 게 아니야”라는 생각이 점점 커져만 갔고 김지혜 선생님 오창섭 선생님 시간에 지적받고 혼나는 일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라는 생각으로만 버티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생각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한번은 “ 일단 혼나고 보자”라는 식으로 단국대 시험을 보러 가서 추격신이 넘치는 스토리를 쓰고 온 뒤였습니다. 그때 만해도 정말 대학교에서 이런 유형을 싫어하나라는 의심이 있었기 때문에 한번 시험해보고 싶었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불합격이었지요. 그때 알았습니다. 아 하지말라는건 진짜 하지 말아야겠구나를 깨달았습니다.
하지만 그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수시를 하나씩 불합격하기 시작하고 그때서야 제 문체, 생각, 스토리를 고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일말의 희망이 남아있었습니다.

스토리적 능력은 부족했으나 아직도 “그래도 내가 말은 좀 잘하니까”라는 생각으로 이예지 선생님의 영화계 이슈 및 영화과 필수 질문인 좋아하는 감독과 영화를 더 꼼꼼히 준비해 나갔습니다. 서울예대 면접장에서 이론을 말하지 못해 마음에 짐으로 남아있었던 이론 용어들도 이해하기 위해 노트에 정리해서 가지고 다녔습니다.

2 실기고사 준비는 어떻게 했나?(학원수업포함)

1교시를 담당하셨던 이예지 선생님. 영화뿐만 아니라 난 나름 시사에 밝아라고 자부하고 살았던 저에게 예지 쌤 시간은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각종 영화계 이슈와 사회 이슈에 대해서 토론하고 이야기 나누던 시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매 시간마다 맞춤법과 글씨체 교정해 주시느라 수고 정말 많으셨습니다. 선생님의 웃음은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글씨체는 어느 정도 교정된 것 같아요 ㅎㅎ)

2교시를 맡아주셨던 오창섭 선생님. 개인적으로 저와 좋아하는 분야가 같은 점이 많아서 쌤 수업 시간에도 즐거웠습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축구, 게임 등등 선생님이 중간 중간 말해주시던 여담이 저에게는 너무 공감이 되고 즐거운 순간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1년 동안 말도 안 되는 글을 여러 번 써 갔지만 매번 꼼꼼히 첨삭해주시고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생님 덕분에 후반기에는 그래도 읽을 수는 있는 글들을 쓸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항상 느끼는 건데 쌤은 좀 천재같아요)

3교시를 맡아주시던 김지혜 선생님. 아마 저 땜에 가장 스트레스 많이 받으신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음....... 선생님께서 화내시는 모습 아직도 눈에 아른아른 보이는 것 같아요. 미운정이 원래 나중에 가면 더 생각난다는 말이 뭔지 알 것 같아요. 1주일 학원 안가니까 선생님이 보고 싶습니다. 예지 선생님과 함께 맞춤법 문장 고쳐주시느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일상에서 소소한 주제를 어떻게 풀어내느냐, 키워드 및 장소가 스토리에서 어떻게 하면 중요하게 사용될 수 있느냐, 이게 선생님 수업의 핵심인 것 같은데 아직 제가 그런 부분에선 미숙한 것 같아요. 학교 가서도 종종 스토리 보여 드리겠습니다. ( 아 물론 그때는 장르적 특색이 강하겠죠? 그래도 읽어주세요) 감사했습니다.

4교시를 맡아주시던 정태인 선생님. 입시가 다 끝나기도 전에 먼저 가셔서 조금은 아쉬웠고, 이 후기를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선생님의 영화 분석과 이론 용어 수업 정말 유익했던 것 같아요. 내러티브를 어떻게 분석하느냐. 이제는 어느 순간부터는 영화 보는 게 2시간 동안 분석하고 나오는 기분이에요. 그만큼 유익했습니다. 1년간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기 형, 한울 누나, 효정이 민성이 아연이 유진이 그리고 일찍 나간 진명이 까지 다들 너무 보고 싶고 1년간 함께 수업해서 즐거웠습니다. 아직 입시가 끝나지 않은 우리 영화 1기. 기다리고 있을게요. 함께 웃고 떠들던 시간이 1주일 학원 안 갔는데 그리워지려고 합니다. 감사했습니다.

3 상명대학교 영상학부 영화영상전공 실기고사 현장은 어땠나?(입실 전부터 고사까지)

4 상명대학교 영상학부 영화영상전공 실기고사 문제 및 면접내용은 무엇이었으며 본인은 어떻게 풀어나갔는지?

입시 장에서 좋아하는 감독 2명과 각각 영화 3편씩 고르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말하리라는 질문이 나왔고 저는 제 친구들에게 말하듯 정말 신나게 말하고 나왔습니다. 면접장을 나와서 제가 든 생각은 “아 붙었다”였습니다. 너무도 자신감이 넘쳤기에 저는 밖에서 인솔하던 조교 누나에게 “ 내년에 OT에서 뵐게요. 라고 말하고 나왔습니다.

스토리 쓰기 시험이 대부분이었던 6개 학교 시험을 보고 나왔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수시 광탈 후에 찾아온다는 멘탈 붕괴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냐? 없냐의 차이 같습니다. 조금은 거만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거만함이 정말 못하는데 잘한다고 착각하는 것과 잘하는걸 조금 과장해서 말하는 건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께서 하지 말라고 하신 것들은 정말 하지 마세요. 저는 의심이 많아서 그걸 7만원씩 원서료 내고 가서도 의심을 풀기 위해 시도해봤지만 먼저 경험한 사람으로서 하지말라는건 정말 해서는 안 되는 일이더라고요. 내가 면접에 강한가. 또는 스토리에 강한가를 먼저 아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걸 아는 방법은 정말 수업에 충실히 참여하는 것 밖에는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내가 면접이 안 된다고 스토리가 약하다고 해서 그 수업시간에 건성건성 하라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내가 뭘 잘하는가를 아는 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광탈하고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말은 잘하니까” 이 한 문장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면접 준비도 신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제 인생영화였기에 8번씩 극장에서 보고 나홍진 감독 관련 인터뷰와 팟캐스트를 모조리 다운 받아서 mp3에 넣어 자면서까지 듣는 것이 너무 행복했습니다. 내가 뭘 좋아하고 내가 뭘 잘하는지 아니까 면접 준비는 저에게 입시가 아닌 놀이였습니다.

쓰다 보니 맥락도 없이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그냥 앞에서 말한 긴 내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잘하는 것을 찾고 그런 후에 조금 뻔뻔해져라 입니다.” 뻔뻔한 못난 저를 가르쳐 주시느라 고생하신 선생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5 입시를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학원 다닐 때는 신사역 다시는 안 올 거라면서 집에 가곤 했는데, 이제는 가고 싶은 장소가 되어 버렸어요.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드리면서 이 글을 읽으며 라임라이트에 등록 할지 말지 걱정하시는 분들.

제 글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절대 후회 안하십니다.

※ 본 합격생은 라임라이트 공연영상입시학원 교육생으로 연영넷이 직접 의뢰하여 내용을 제공받았습니다.
※ 라임라이트 공연영상입시학원 │ TEL 010-5824-9079 │ http://www.limeligjt1015.com

※ 해당 합격생 코너는 여러 교육기관, 학원 등에 의뢰한 후 수집된 내용과 정보로 지속적인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 일부 합격생의 경우 개인적인 사유로 인해 이름이나 출신학교 등에 대한 정보가 제외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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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합격생 코너는 여러 교육기관, 학원 등에 의뢰한 후 수집된 내용과 정보로서 지속적인 업데이트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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